환경가전 전문업체인 원봉이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의 수출부문 신규 공인(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원봉은 인천본부세관에서 4일 진행된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이 같은 인증을 획득했다. 정수기 전문 제조 업체로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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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 제도는 911 테러 이후 무역 안전 강화를 위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한 제도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97개국이 도입 운영 중이다. 관세청에서는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의 4가지 분야를 주축으로 심사해 공인한다.
원봉은 국내에서 개발 생산한 냉온수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환경 가전을 전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상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루헨스'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개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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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은 AEO 인증을 통해 수출물품의 세관 검사 생략, 통관 절차 간소화에 따라 신속한 통관은 물론 기업상담전문관의 AEO 사후 관리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상호인정약정이 체결된 주요 22개국에 수출시 보다 빠른 통관으로 수출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채병일 원봉 생산본부 이사는 "원봉이 정수기 전문 제조 업체로는 최초로 AEO 인증을 획득해 기쁘다"라며 "향후에도 AEO 등급 상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