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김영삼)은 3일 성남 본원에서 메타버스 사업단(단장 임승옥)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KETI 소속 10개 연구센터(콘텐츠응용, 홀로그램, VR·AR, 스마트네트워크, 자율지능 IoT, 데이터융합플랫폼, 지능형영상처리, IT융합부품, 지능로보틱스, 스마트전자부품)와 기관의 기술전략을 담당하는 기술정책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 및 가상융합 분야 선도기술개발 ▲메타버스 핵심요소기술 R&D 도출 및 제안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연계한 국내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자는 목표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VR·AR·XR,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융합세계 구현을 위한 메타버스 핵심기술 분야 R&D 프로젝트 기획과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KETI 메타버스 사업단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 공공연구기관 중 메타버스 기술개발을 위한 전담 R&D 조직으로는 첫 번째 사례다.
사업단 출범 이후 메타버스 콘텐츠, 데이터, 플랫폼 등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SW)와 광학, 부품, AI 로봇 등 하드웨어(HW)에 이르기까지 가상융합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 기술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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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옥 KETI 단장은 “최근 정부도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 ‘메타버스 신 생태계 조성 정책’ 등을 통해 초연결사회 구현을 위한 신산업인 메타버스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메타버스가 향후 가상융합경제의 시초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KETI도 국내 메타버스 및 가상융합 분야 R&D를 선도하는데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ETI는 지난 8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2030 비전’을 발표하며 미디어 산업의 핵심 방향성을 ‘메타버스’로 설정하고 산업 대전환을 이끌 전략 기술로 XR, 홀로그램, 디지털휴먼, 블록체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