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아시아 지역 주요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환경부는 3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COP26 한국홍보관에서 ‘아시아 지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욱 외교부 환경협력대사,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 아시아 내 각국 고위급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맞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 물관리 관련 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바수키 하디물요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아시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스리랑카·몽골·캄보디아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사례가 소개된다. 아시아물위원회와 아시아개발은행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물 분야 실행전략과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COP26 맞춰 기후 변화 대응 지원2021.11.03
- 수자원공사, 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COP26 논의 나선다2021.11.02
- 세계 기후변화 대책 논의 위한 'COP26' 개막2021.10.31
- 성윤모 장관, 알록 샤마 COP26 의장 면담…"국가 간 모범사례 공유” 제안2021.04.06
이날 행사는 한국홍보관 유튜브(COP26 Korea Pavilion, bit.ly/2Z1BtTq)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각국의 탄소저감 목표를 공유하고, 장기적인 저탄소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라면서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