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벤츠를 꺾고 10월 수입차 시장 정상을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판매가 1만8천76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천257대보다 22.6%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4천824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3천623대, 아우디 2천639대, 볼보 1천125대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우디 A6 45 TFSI(851대)였으며, 폭스바겐 제타 1.4 TSI(633대), BMW 520i(603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915대(58.2%), 2천~3천cc 미만 5천759대(30.7%), 3천~4천cc 미만 1천361대(7.3%), 4천cc 이상 208대(1.1%), 전기차 521대(2.8%)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950대(79.7%), 미국 2천111대(11.3%), 일본 1천703대(9.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천520대(50.7%)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5천229대·27.9%), 플러그인하이브리드(1천850대·9.9%), 디젤(1천644대·8.8%), 전기(521대·2.8%)였다.
관련기사
- BMW코리아, 신형 X3·X4 출시…6440만원부터2021.11.01
- BMW코리아, 11월 순수 전기차 'iX·iX3' 내놓는다2021.10.29
- 창립 10년 BMW코리아미래재단…누적 기부액 237억원2021.10.20
- BMW, 신형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공개2021.10.07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1천942대로 63.6%, 법인구매가 6천822대로 36.4%였다. 개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기 3천865대(32.4%), 서울 2천461대(20.6%), 부산 710대(5.9%) 순이었다. 법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436대(35.7%), 부산 1천617대(23.7%), 대구 840대(12.3%) 순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판매는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과 반도체 수급 난으로 인한 공급 부족 등으로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