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NFT 마켓 연다…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BJ 아바타·VOD 등 NFT로 소유할 수 있는 'AFT마켓' 열어

인터넷입력 :2021/11/03 10:39    수정: 2021/11/03 20:57

아프리카TV가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을 선보이며,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AFT마켓은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 생방송 다시보기 영상, BJ 아바타 등 상품을 NFT 경매 방식으로 구매, 재판매하며 투자할 수 있는 장소다.

첫 경매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다. BJ 철구, 깨박이깨박이, 문월, 김민교, 프으레이 다시보기 VOD와 BJ 철구, 문월 등 BJ 아바타가 경매된다.

(사진=아프리카TV)

이밖에도 BJ들의 미술 작품, 음원 등 문화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경매는 AFT마켓 웹페이지와 앱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경매되는 디지털 콘텐츠들은 블록체인 기반 NFT로 발행돼, 이후 상승 가치에 따라 재판매하는 것도 자유롭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론칭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게임·쇼핑·라이브 스트리밍·부동산 거래 등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내달 출시 예정이다.

특히 프리블록스는 플랫폼에 참여하는 이용자가 '생태계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 노력에 따라 여러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리블록스에선 아바타로 3차원 공간 활동이 가능하다. 클릭 하나로 간단히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고, 직접 만든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며 경제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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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BJ·이용자가 토지를 개발하거나, 건물을 지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광장 형태로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BJ와 이용자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그 안에서 경제 생태계를 꾸리고,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