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전 제주항공 유명섭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신임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 대표는 1990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일·동유럽 지점장, 영업기획팀장을 거쳐 한국지역 마케팅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제주항공으로 옮겨 영업본부장·커머셜본부장 등을 지냈다.
유 대표 내정자는 항공 전문가로 국내 1위 대형항공사(FSC)에서 26년, 1위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6년여를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항공사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 항공사의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에어프레미아가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향후 경영 활동에서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내정자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친 후 10일 정식 취임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업계에서 FSC와 LCC를 동시에 아우르는 오랜 경력과 해외 업무 경험, 영업·마케팅 전문성 등을 종합 평가해 유 신임 대표를 내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 내정자와 함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더욱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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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는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출범했다. 지난 8월 11일 김포-제주 국내선에 첫 취항해 평균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의 국내선 운항은 지난 달 30일로 종료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취항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