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지난 2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 연계 행사인 ‘2021 ICLC 세계시민 평생학습 박람회’를 진행한다.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돌며 개최되는 평생학습 분야의 대표적 국제행사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데이비드 아초 아레나(David Atchoarena)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 등 세계 24개국 해외 도시대표와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대면회의로 참석했다.
또 세계 229개국 평생학습 회원도시가 행사 기간 줌과 메타버스 등을 통해 참석하고, 오는 29일 연계행사로 열리는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에 사전예약 등을 통해 관람하는 일반시민을 포함해 4일간 8천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세계시민 평생학습 박람회에 한국의 문화를 영상으로 알리는 ‘한국문화 100’과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 ‘큐아이’를 주요 콘텐츠로 에듀박람회의 한국문화정보원관 독립부스로 참가했다.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ICLC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인천시와 연수구의 국제적 경쟁력과 위상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공간이다.
‘평생학습도시로의 여행, 세계시민의 길’(총감독 권재현, 안양대 교수)을 연출주제로 도시-생태-사람-예술-지구촌이라는 키워드를 각 테마관에 표시된 커다란 책의 한 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로드투어 형식으로 엮어낸다.
ICLC는 28일 개회식에서 개최도시장인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의 개회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축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유네스코가 말하는 미래교육을 위한 7가지 원칙’을 주제로 특별세션이 온라인과 동시에 열리며, ‘건강을 위한 학습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도시의 회복력 ; 공동체 및 지역 학습시스템의 강화’를 주제로 전체세션이 진행된다.
한국문화정보원 관계자는 “ICLC의 주제인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에 부합되게 비대면 시대에 평생학습에 필요한 2개의 디지털 서비스를 참가자들에게 시연한다”고 말했다.
우선 ‘한국문화 100’ 영상 서비스가 눈에 띈다. ‘한국문화 100’이란 우리나라의 100대 민족문화상징을 소재로 한국문화정보원이 제작한 영상서비스로 문화포털 유튜브에서 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대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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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비대면 시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안내 로봇인 ‘큐아이’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큐레이팅봇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등 9개 문화시설에서 안내 서비스를 하는 로봇으로 ICLC 현장에 배치되어 주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박람회 방문객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이벤트를 통해 전통문양 디자인의 필기구와 큐아이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