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iX·iX3'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다음 달 플래그십 전기차 iX와 BMW X3 기반 전기차 iX3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초에는 4시리즈 기반 i4를 출시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전기차 iX는 탄소 배출 없는 주행의 즐거움과 긴 주행 가능 거리, 높은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 등을 갖춘다.
모델 라인업은 x드라이브50과 x드라이브40 등 두 가지다. 이 가운데 상위 모델인 x드라이브50은 최고 523마력을 발휘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47km를 갈 수 있다.
0→100km/h 도달 시간은 4.6초. 배터리 용량은 105.2kWh이며, 충전은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5분이 걸린다.
iX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레이아웃에 카본 파이버를 사용한 옆, 뒷면 그리고 카본 케이지 루프를 통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였다.
차체 바닥면에 있는 배터리는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앞뒤 무게 배분으로 민첩한 몸놀림을 만든다.
카메라 5개, 레이더 센서 5개, 초음파 센서 12개는 레벨3에 준하는 자율주행을 제공한다.
X3 기반 전기차 iX3는 중국 선양 BMW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모델이다. 올해 말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5세대 e드라이브다. 8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44km를 갈 수 있다. 충전은 급속 충전 시 34분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모터는 286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0→100km/h 도달 시간은 6.8초면 충분하다. 이는 X3 30i 보다 0.4초 빠른 수치다. 최고속도는 18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된다.
내년 초에는 4시리즈 기반 전기차 i4를 출시한다. i4는 주행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다. 독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되고 모델 라인업은 M50과 e드라이브40으로 구성된다.
상위 모델인 M50은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고 0→100km/h 가속을 3.9초에 끝낸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51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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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시는 프론트 더블 조인트 스프링 스트럿과 리어 5링크 서스펜션으로 이뤄진다. M50의 경우, 어댑티브 M 서스펜션·가변 스포츠 스티어링·M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더해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내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며 "전기화 고객 전용 서비스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