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4천4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29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1 이더리움(ETH) 가격이 4천400달러(약 51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5월 기록한 4천379달러였다.
현재 이더리움은 최고가를 찍고 다소 하락해 4천34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 520만원(업비트 기준)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7월 1천78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150% 가까이 오르며 최고가를 찍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46% 이상, 연초와 비교하면 50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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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격은 탈중앙금융(DeFi.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이 인기에 힘입어 끌면서 상승세를 탔다. 디파이, NFT 플랫폼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서비스 내에서 이더리움은 주요 통화로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8일 이더리움2.0 알테어 비콘체인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이더리움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줬다. 비콘체인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메인넷 병합 및 지분 증명(PoS) 전환에 있어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