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코로나19 감염 시 완전접종자보다 위중증 위험 22배↑

감염 사망 위험 9.4배·감염 확률 2.7배 높아

헬스케어입력 :2021/10/28 15:37    수정: 2021/10/28 15:53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군이 감염 시 완전접종군 대비 위중증 상태로 진행될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 후 14일 미경과자인 ‘미접종군’과 완전접종후 14일 이상이 경과한 ‘완접종군’을 비교한 결과, 미접종군은 완전접종군 보다 감염 사망 위험이 9.4배 높고, 감염 위험도 2.7배 높다고 분석했다.

9월 5주 기준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표준화 발생률, 위중증률, 치명률 비교. (표=질병관리청)

조사 기간 동안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인 것을 감안해, 완전접종군의 감염예방효과는 다소 감소한 60%대를 보였다.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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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면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미접종자들이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접종 완료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2월 26일~10월 2일까지 만18세 이상 내국인 4만398만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효과성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