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 있는 헬라스(Hellas) 분지에서 신비로운 소용돌이가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 연방우주청 로스코스모스(Roscosmos)의 엑소마스 가스 추적 궤도선(ExoMars Trace Gas Orbiter)이 화성의 헬라스 분지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10/25/ed2166cc86f319f80a2e0956e7ed7732.jpg)
지름이 2,300km, 깊이가 7km인 헬라스 분화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이자 오래된 운석 충돌구로 알려져 있다.
ESA는 지난 5월 엑소마스 가스추적궤도선의 CaSSIS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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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21/10/25/42a79027e6905866e7a397c693fc94dc.jpg)
공개된 사진에서 보여지는 화성의 지표면은 화성에서 가장 낮은 지점 중 하나다. ESA는 성명을 통해 "사진 속 풍경의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 흘러가는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며, "그 기원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하지만 소금의 지각변동, 얼음의 점성 변형이나 침전물 등 여러 서로 다른 프로세스 중 하나에서 기인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7/10/26/jh7253_xzpEiq9Eg0qm5.jpg)
2017년 헬라스 분화구에서 사막 같은 곳이 구불구불한 선으로 가득 찬 풍경으로 기묘하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이 촬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