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향년 78세로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소재 가족 선영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추도식 이후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생전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흉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제막식 역시 이재용 부회장과 사장단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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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제막식에서 "고인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