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버,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통신 회선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 관리하는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가 최근 자체 클라우드 운영센터를 서울 서초구 본사 인근에 새로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2000년 창사 이래 IT 인프라 관리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그동안 서울 목동 KT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오다 이번에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인근 펨코빌딩에 클라우드 운영센터를 확장, 새로 오픈했다. 인프라닉스는 클라우드 운영센터를 자체적으로 '엠-센터(M-Center)'라 부른다. 25일 '엠 센터'에서 만난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는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 인력을 갖 췄다"면서 "매출 1000억대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도 우리같은 운영센터를 갖춘 곳은 없을 것"이라며 반색했다.
IT자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닉스는 대기업·금융·공공·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클라우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엠 센터'는 이들 고객에 완벽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센터'에 대해 송 대표는 "120여 고객이 사용하는 1000여대의 클라우드 서버를 운영중"이라면서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 SKT 등 통신사 두 곳과 계약을 맺고 통신 회선을 이중화하는 한편 운영 장비에 대한 무중단 전원 장치도 별도로 갖췄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보안을 위해 외부 출입 관리는 메이저 보안 기업 기업 에스원과 계약을 맺었다.
이들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인프라닉스는 '시스티어 클라우드'라 명명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제공한다. '시스티어 MSP 서비스'는 ▲시스티어 MSP 컨설팅 서비스 ▲시스티어 MSP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스티어 MSP 매니징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송 대표는 "성능, 용량, 가용성 측면에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종합 진단해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곳에 있는 시설중 '데카 룸(Deka room)'도 시선을 모은다. 데카는 라틴어로 10을 뜻하는데 완벽한 비밀과 보호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송 대표는 "MSP가 하는게 클라우드 컨설팅, 구축, 용역인데 구축을 하다보면 서버와 시스템을 설정해야 한다. 이 작업을 데카룸에서 한다"면서 "병원으로 치면 수술실과 같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확장 등이 '데카 룸'에서 처리된다. '데카룸'을 막고 있는 벽은 외부에서 안보이게 하얀색 아크릴로 가려져 있는데 필요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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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센터'가 들어선 펨코 빌딩에는 인프라닉스의 미래를 그려가는 기술연구소도 함께 입주해 있다. 두 곳 모두 본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본사와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 하는데 이전보다 높은 효율성이 기대된다. 송 대표는 "엠-센터와 기술연구소 두 곳의 기본 컨셉은 스마트 센터"라며 "기술과 업무에 있어서도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엠-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기술연구소는 근무 환경을 오픈 형태로 꾸몄다. 직원들 업무용 책상에 모니터와 키보드, 노트북 외에 아무것도 없는데 이를 위해 직원들 모두에게 개인 사물함을 제공했다.
송 대표는 "개발 및 엔지니어링 환경을 오픈 웍스 스페(Open Works Space)로 꾸며 유연한 비대면 환경을 갖추는 한편 인프라닉스 가치(밸류)를 바탕으로 업무 절차와 데브옵스(DevOps) 개발을 적용했다"면서 "언제 어디에 있든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센터로 고객에 보다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