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반도체·디스플레이 ‘슈퍼위크’

삼성·SK·LG 3분기 실적 발표에 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개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22 16:33

다음 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슈퍼 위크(Super Week)’가 열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내놓는가하면 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같은 기술 전시회도 줄줄이 펼쳐진다. 슈퍼 위크는 중요한 행사를 치르는 주간을 뜻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경영실적을 오는 28일 발표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전화회의(Conference Call)로 투자자 문의사항에 답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4% 늘어난 15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달 초 공시한 바 있다. 잠정 매출액은 73조원으로 9.02%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참관객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삼성전자와 함께 양대 반도체 회사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3분기 실적을 다음 주 내놓는다. SK하이닉스는 이보다 앞선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3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을 12조원, 영업이익을 4조원으로 추정하며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27일에는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삼성전자와 같은 28일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SK머티리얼즈는 29일 경북 영주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합병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 이사회는 지난 8월 반도체용 특수 가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SK머티리얼즈로 세우고 지주 부문인 존속회사 SK머티리얼즈홀딩스를 SK와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SK머티리얼즈는 핵심 역량에 집중해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분할 이유를 설명했다.

관련기사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에서 참관객들이 자동차의 미래를 보고 있다.(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업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기술 전시회도 다음 주 막을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2회 한국전자전(KES)’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치러진다. 한국전자전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의 한국판으로 불린다. 전자제품과 소재·부품·장비, 미래자동차·자율주행차·드론, 인공지능(AI)·로봇공학, 사물인터넷(AI), 블록체인 등을 전시한다. 중소기업은 수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도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동진쎄미켐·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등을 불러 모았다. 메모리·시스템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열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