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대체투자 수익률 회복세…내년 5% 전망

건보공단 "5월부터 수익 구간 진입”

헬스케어입력 :2021/10/20 16:53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내년 대체투자 수익률이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6년~2020년 건강보험 자금운용 평균 수익률은 1.95%다. 이는 7대사회보험의 수익률이 4~6%대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 이에 대해 건보공단 측은 급여비 적기 지급을 위해 투자자산배분을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예금 및 채권으로 국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건보공단

산재‧고용보험기금은 수익률이 각각 5.18%, 4.00%인 것과 비교해 공단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건강보험의 대체투자 방식이 다양하지 못해 전체 수익성이 낮고, 경제성장률 둔화‧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률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수익률은 ▲2018년 2.20% ▲2019년 2.28% ▲2020년 1.91% 등이다.

7대 사회보험협의체는 투자다변화 등 적극적 자산운용 권고했고, 공단은 지난 2019년 중장기 자산운용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공단은 전담자산운용제도(OCIO)를 도입, 주간운용사 2개사를 선정해 위탁운용 중이다.

운용 규모는 투자자산의 5% 범위 내에서 운용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8월말 기준 운용규모는 1.3%로, 수익률은 1.58%다. 올해 말에는 3.37%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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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고용·산재기금 등은 2007년부터 대체투자가 이뤄져 이미 투입자금 추가비용을 상쇄, 수익발생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반면, 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대체투자를 시작해 4월부터 수익발생 구간에 진입, 내년 수익률 5%를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측은 “투자가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하면 안정성과 공익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간다는 것이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산재와 고용에서 하고 있는데 건보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