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1월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에서 미국 신규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건설 후보지로 물망에 오른 텍사스주 테일러시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이 다음달 출장에 나선다면,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미국 내 파운드리 공장 대상지로는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하다. 최근 테일러시 의회는 삼성전자에 세제 혜택과 용수 지원 등을 포함한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현지 시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공장 건설에 따른 세제 혜택, 인센티브 협상 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부회장은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제1공장도 방문해 현지 생산라인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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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에 내달 초까지 매출과 원자재 구매 현황 등 기밀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