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신청서' 사칭 악성문서 발견

안랩, 사용자 주의 당부…보안 패치 안된 PC서 열람 시 감염

컴퓨팅입력 :2021/10/20 10:23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관련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위장한 악성문서 파일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안랩이 이번에 발견한 ‘재난지원금 신청 개인정보 동의서’ 위장 악성문서는 공격자가 정상 서식문서(.hwp)에 악성 스크립트를 삽입해 변조한 것이다.

만약 사용자가 최신 보안 패치를 하지 않은 한글 프로그램으로 이 악성문서 파일을 실행하면 문서 내 악성 스크립트가 사용자 몰래 사용자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다. 사용자 화면에는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 항목 등이 나오기 때문에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악성 문서파일 이미지(출처=안랩)

감염 이후 해당 악성코드는 악성 URL에 접속해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돼 있는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악성 스크립트가 동작하지 않는다. 안랩 백신 'V3'는 악성문서 파일을 진단 및 실행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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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랩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인터넷 상 파일 다운로드 시 정식 경로 이용 ▲출처 불분명 파일 실행 금지 ▲백신 최신 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유림 안랩 분석팀 선임연구원은 “공격자는 악성코드 유포를 위해 최신 사회적 이슈를 이용한다”며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의심스러운 문서 파일은 무작정 실행하지 말고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하는 등 평소에 보안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