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벨트마이스터, 라이다 탑재 양산형 자율주행차 발표

1000대 출하 계획

인터넷입력 :2021/10/20 08:36    수정: 2021/10/20 08:49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양산형 전기차 신모델이 공개됐다.

19일 중국 언론 왕이치처에 따르면 중국 바이두가 전기차 기업인 벨트마이스터와 두 개의 신차를 발표했다. 이 두 신차는 벨트마이스터의 'W6' 모델을 기반으로 라이다를 탑재해 만든 자율주행차 '아폴로문(Apollo Moon) 벨트마이스터 버전'이다. W6은 벨트마이스터가 지난 4월 발표한 SUV 모델로서 자율주행 기술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차량에는 바이두의 ANP(Apollo Navigation Pilot) 보조자율주행 시스템, 그리고 AVP(Automated Valet Parking) 셀프발렛파킹 시스템 등이 구비돼있다. 바이두가 벨트마이스터와 협력해 보조 자율주행 기능과 셀프발렛파킹이 가능한 양산형 차량 버전을 만든 것이다. 

양사는 향후 1000대의 차량을 도로에 투입할 계획이며, 연내 베이징 관련 시범구 등지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아폴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W6' 이미지 (사진=바이두)

이 차량은 12개의 카메라, 5개의 밀리파레이더, 12개의 초음파레이더 등을 갖췄으며 스마트 양보, 차로 변경, 차간 간격 유지 등이 가능하다.

벨트마이스터에 따르면 아폴로문 벨트마이스터 버전은, 벨트마이스터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며 46개의 안전 기술과 59개의 교통 서비스가 접목됐다.

무인으로 주행, 작동할 수 있는 이 차량은 네 개의 문짝 잠금장치를 각각 제어하거나 뒷자리에 탄 승객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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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앞서 벨트마이스터에 2017년, 2019년, 2020년 등에 걸쳐 세 차례 이상 투자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바이두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율주행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미 '아폴로 고(APOLLO GO)'라고 명명한 로보택시 및 로보버스 서비스를 통해 21만 명 이상의 승객을 태웠다 향후 3년 내 아폴로 고를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로 안착하고 베이징, 창사 등 30개 도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소 3000대의 자율주행 택시가 투입되며 3000만 명의 사용자 대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