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산업대전’ 개막…로봇·기계 미래를 본다

산업부·기계산업진흥회·KOSA 개최, 로봇카페·농기계·굴착기 등 444개사 전시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9 11:03    수정: 2021/10/19 14:14

로봇·기계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2021 한국산업대전’이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온라인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021 한국산업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대전은 44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으로 시작해 이름을 바꿔 올해 6번째를 맞았다. 국내외 첨단 기술과 우수한 기계를 선보였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19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2021 한국산업대전'에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경제 움직임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 행사에 함께하는 200개사를 포함해 총 444개사가 참여했다.

▲공작기계·금형·3차원(3D)프린터·부품·소재 ▲스마트팩토리·자동화기기·로봇 ▲측정기·시험검사기기 ▲에너지·플랜트기자재 ▲산업기계장비 ▲정보기술(IT) 서비스·인공지능(AI) 분야 기업들이 전시관을 채웠다. 이 가운데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각종 안전사양을 적용한 굴착기 등을 출품했다. 산업용 로봇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에이치케이텍은 무인 로봇 카페를 선보였다.

산업부는 한국 자본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기업·유공자에게 산업 훈·포장 등 정부 포상 49점을 수여했다. 대형단조 성형 기계로 연간 30억 달러어치 이상 수출하는 효동기계공업의 김동섭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9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2021 한국산업대전'에서 체험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종수 덕지산업 대표는 산업용 펌프를 연구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상·하수도 기계 설비를 국산화하는 뉴보텍의 황문기 대표, 건설 중장비 부품을 자동 생산하도록 제조 환경을 바꾼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 28년 동안 농기계 산업에 종사하며 지난 1분기 수출 1억 달러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동의 유장영 상무보도 정부 포상을 받았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기계 산업이 2015년부터 6년째 한국 수출 2위의 위상을 지켰다”며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고 디지털·탄소중립 요구가 커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