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인공지능(AI)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위벤처스로부터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빌테크는 창업 4년차 스타트업으로, 3D 공간정보 및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특히 모빌테크의 고정밀 지도 기술은 팬텀 AI 등 국내외 여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모빌테크는 지난 1월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 딥테크(원천기술), AI 분야에서 공격적 투자를 단행 중인 위벤처스는 "한국앤컴퍼니와 함께 펀드를 결성해 모빌테크의 3D 데이터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의 가능성과 실질적 가치를 인정하고, 향후 자율주행산업 고도화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평가하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모빌테크는 글로벌 라이다 제조사,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 SOS랩•모라이 등 스타트업과 함께 자율주행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모빌테크의 ‘자율주행차용 3차원 정밀지도’는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모빌테크가 보유한 3D 공간정보는 자율주행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달 15일 모빌테크는 서울시와 ‘3차원 데이터 기반 XR 공간 지도 서비스・플랫폼 구축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모빌테크는 서울시와 메타버스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에 대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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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 관계자는 "모빌테크는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자율주행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추가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한층 더 안정적으로 고정밀 지도 갱신 기술 고도화, 메타버스 등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뛰어난 역량의 인재 또한 대거 영입해, 자율주행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