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카메라를 위장 설치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 사건은 유명인은 물론 일반 여성들의 삶도 심각하게 위협한다. 공중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발생하는 몰카 사건은 특히 여성들에게 극심한 공포로 다가온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은 이 같은 불법촬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상시형 몰카 탐지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몰카 사건은 전체 성범죄 중 3위(18.4%)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모 구청건물 여자화장실에 구청 직원이 휴지 덮개 아래에 몰카를 설치한 사건부터, 올해는 특정 병원 여자탈의실에 병원 원장이 종이박스로 위장한 몰카를 설치한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슨 관계자는 “도청과 해킹 분야에서 24시간 365일 빈틈없는 보안시스템을 제공해왔다”며 “보안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장시켜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형 몰카 탐지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24시간 365일 상시형 탐지 기술 적용
몰카 범죄는 단순한 사건을 넘어 온라인 유포를 통한 심각한 2차 피해까지 초래해 그 범죄의 심각성이 매우 높아 원천적으로 몰카를 차단하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부자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인력에 의존하는 수동 점검 스케줄을 사전에 알 수 있기 때문에 몰카를 미리 제거해 놓거나 잠시 꺼놨다가 점검 이후 재가동하는 방식으로 탐지를 회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국, 지능화된 설치형 몰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일회성 점검 방식으로는 대응이 불가하며, 24시간 365일 상시형 탐지를 통해 다양한 몰카 및 설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된 탐지시스템이 필요하다.
■ 지능화되는 몰카 범죄, 늘어나는 내부자 소행…“사전 예방 필요”
상시형 몰카 탐지시스템은 24시간 365일 상시적으로 몰카를 탐지하기에 내부 관련자가 설치하는 몰카나 지능화된 On‧Off형 몰카부터 초소형•위장형•무선몰카에 이르기까지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형의 몰카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공중화장실이나 탈의실은 모두 동일하게 규격화 된 공간이 아니기에 각 환경에 따른 탐지 방식 최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공간 환경을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여 탐지 환경의 모든 변수에 대해 자동화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의 내부 센서는 동작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없는 경우에만 동작하며, 기존에 학습한 안정적인 환경에서의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몰카로 의심되는 열원을 감지하면 해당 데이터를 통합 관리 서버로 즉시 전송해 알람을 울린다.
보안관제실에서 최종 확인을 거쳐 몰카로 의심될 경우 현장 출동 및 제거를 통해 몰카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다.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지면 해당 장소에 몰카 안심구역 마크 부착을 통해 몰카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이용자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 국제치안산업박람회서 첫 선
지슨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경찰청•인천광역시 주최로 개최되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의 범죄예방장비‧시스템관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지슨에서는 실제 화장실 부스모델을 직접 구현해 박람회 참관객들에게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의 탐지 프로세스에 대한 자세한 시연을 보일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과 무선해킹 탐지 시스템을 비롯한 기존의 다양한 무선보안 시스템 전반의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은 집무실•회의실•VIP실 등 중요 장소에 설치돼 24시간 365일 도청을 실시간으로 탐지함으로써 가장 확실한 도청 안전공간을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운용 가능한 자동 감시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관제가 가능하다.
또한, 무선해킹 탐지 시스템은 서버실•관제실•집무실 등에 침투되어 망분리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무선 스파이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실시간 감시로 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정보 침해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어하며 탐지단말기 간 위치 추정을 통해 이상신호원의 위치를 즉각 추정한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수없이 합동 점검을 실시해 왔지만 몰카 범죄 수법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문교육의 부재와 탐지 방식의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몰카를 상시적으로 탐지하고 몰카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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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점점 지능화되는 몰카 위협으로부터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의 안전공간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슨은 지난 20년간의 탐지 분석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8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및 방위사업청장상, 2019년 국방부장관상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지난해에는 한국생산성대상 미래 유니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