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뿌리기술 국산화 성과 한 자리에

‘소부장 뿌리기술 대전’ 킨텍스에서 15일까지 열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14 15:23    수정: 2021/10/14 17:00

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소재·부품·장비와 뿌리기술 기업들이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품질을 높이는 성능시험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불량률을 줄여 생산성을 높인다고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온도가 낮은 곳에서도 메모리 시험 기술 및 실리콘관통전극(TSV) 기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웨이퍼 뒤틀림을 제어하면서 시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개발한 장비의 특허 실시권을 장비 제조 중소기업에 제공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손수용 SK하이닉스 TL이 회사를 대표해 행사 개막식에서 석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이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제품이 전시돼있다.(사진=뉴시스)

LG이노텍은 효율 좋은 페라이트를 개발했다. 페라이트는 산화철이 주원료인 자석 성질 소재다.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신호를 없애 TV 디스플레이 패널과 자동차 에어컨·오디오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LG이노텍은 페라이트 크기를 작게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며 이를 장착하는 TV를 얇게 만들고 전기·수소차 연비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석 LG이노텍 전자기소자 연구위원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전력 손실이 세계에서 가장 적다”며 “일본 회사들이 이끌어온 시장에서 LG이노텍만의 방식으로 핵심 소재를 빠르게 내재화해 최고 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직원이 고효율 자성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LG이노텍)

솔루엠은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와 센서반도체 기술을 개발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세계 최소·저전력 특화 센서로 중국 시장을 개척했다”며 “앞으로도 국산 부품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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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은 대외 의존도 높은 핵심 반도체를 국산화하겠다며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려고 자녀학자금·병원진료비·종합건강검진 등 복지 혜택을 준다. 마이스터고 인력이 한국기술교육대 학사 학위를 얻도록 지원한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가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사진=솔루엠)

행사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소부장 업계 관계자나 뿌리기술에 관심 있다면 킨텍스에서 산업부 산하 기관과 의논할 수 있다. KOTRA는 소부장·뿌리기업이 판로를 열 수 있게 수출 상담을 한다.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는 민간 투자유치 상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연구개발(R&D)하기 어려운 기술을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