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항에 준공

총 107억 투입 11개월만에 완공...영남권 폐자원 거점수거센터 역할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0/13 17:34    수정: 2021/10/13 17:35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들어섰다.

중기부는 강성천 차관이 13일 ’포항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센터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107억원(도비27, 시비80)을 투입해 지상 3층에 연면적 3544㎡ 규모로 건설했다. 배터리 보관동과 사무동, 평가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착공, 11개월만에 완공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센터 건립을 통해 영남권 미래 폐자원 거점수거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임대해 신제품과 신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배터리 사용환경을 반영한 개방형 실험공간(Test-Bed)도 기업들에 제공한다.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오는 2050년 6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NE리서치는 예상했다.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들어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이 13일 열렸다.
포항 2차전지종합관리센터 전경.

한편 경북(포항)은 2019년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2년간의 실증을 통해 잔존가치가 높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다시 자원화하는 방안을 성공적으로 마련, 추가 실증과 사업화를 준비중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축사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마중물이 되어 주고 배터리 관련 다수의 창업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도 기능해 달라"면서 “중기부도 특구 성과가 포항과 경북을 넘어 국내 배터리 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되도록 법령정비 등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