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OLED 출시…‘OLED’ 게임기 새 트렌드로

게이밍 스마트폰·노트북 이어 게이밍 콘솔에도 OLED 탑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13 15:20    수정: 2021/10/13 16:0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게임에 특화된 화질 특성을 앞세워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이어 게이밍 콘솔 시장에도 본격 진출,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게이밍 콘솔 제조사인 닌텐도가 8일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신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됐다. 이 모델은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2세대 제품으로 닌텐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채택한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OLED는 넓고 풍부한 색 표현력으로 생생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빠른 응답속도 덕분에 이미지 끌림도 작아 화려하고 스피디한 게임 콘텐츠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알려져 있다.

특히 트루 블랙과 높은 명암비로 어두운 화면도 선명하게 표현,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각 특성으로 화질 왜곡 없이 두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 라이트 방출을 최소화해 최적의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고 있다.

게임산업 시장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1천7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콘솔게임 시장 매출은 2020년 512억 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뉴주는 세계 게임 시장이 콘솔게임·모바일 게임 성장에 힘입어 2024년 2천1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기사

OLED를 채택한 닌텐도 스위치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게이밍 인구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IT업체들은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에이수스가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 5(ROG Phone 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6.78형 OLED를 탑재, OLED 디스플레이가 게이밍 기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