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13 생산량을 최대 1000만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애플은 올 4분기까지 아이폰13을 9000만대까지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브로드컴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부품 공급이 어려워져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자 생산량 1000만대를 줄이기로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아이폰 생산량은 8000만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구매력을 갖고 있음에도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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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에서는 공급망 이슈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을 넘어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후 12일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 내린 139.27달러까지 하락했고, 141.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