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일정 공개...게임업계가 주목하는 대상후보는?

11월 17일 부산에서 개막...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주목 받아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2 11:28    수정: 2021/10/12 18:30

올 한해 국내에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7일 부산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게임대상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의 부문으로 구성된 본상과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게임대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과 연계돼 진행된다. 이달의 우수게임의 부문별 수상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로 자동으로 이름을 올린다.

이에 따라 현재 게임대상 후보에는 ▲미르4(위메이드) ▲세븐나이츠2(넷마블) ▲쿠키런: 킹덤(데브시스터즈) ▲그랑사가(엔픽셀)  ▲트릭스터M(엔트리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넷마블네오) ▲오딘: 발할라라이징(라이온하트스튜디오)  ▲뮤 아크엔젤2(웹젠) ▲블레이드&소울2(엔씨소프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계는 이 중 오딘: 발할라라이징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게임이 장기집권하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M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영 대표는 지난 2014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를 개발한 인물이다.

또한 기존 IP 활용작이 주를 이루던 게임 시장에 자체 IP를 내세워 거둔 성과라는 점도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높게 평가 받는 이유다.

미르4와 그랑사가 등 멀티플랫폼 MMORPG의 수상여부도 이번 게임대상의 관전 포인트다.

미르4는 높은 인지도를 지닌 미르 IP의 최신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PC 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랑사가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에서 모두 성과를 남겼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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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각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는 점도 미르4와 그랑사가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게임대상은 어느 게임이 대상을 수상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후보작 면면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자체개발 IP와 기존 IP 활용작의 대결 혹은 대형게임사와 중소게임사의 대결 등 관전 포인트도 다양하다"라며 "기술적인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들도 많기에 대상 수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부문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