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28년 역사 'FIFA 시리즈' 사라지나...신규 게임 상표 출원

영국 특허청과 유럽연합 특허청에 EA스포츠FC 상표권 출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2 10:06    수정: 2021/10/12 10:08

지난 1993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라이선스를 활용한 축구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일렉트로닉아츠(EA)가 새로운 축구 게임 브랜드 준비에 나섰다.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은 11일 EA가 'EA 스포츠 FC'(EA Sports FC) 상표권을 영국 특허청과 유럽연합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EA는 피파 시리즈의 이름을 변경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피파22 스크린샷.

캠 웨버 EA스포츠 총괄 매니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우리는 피파와의 명명권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다른 파트너십과 라이선스와는 별개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피파 시리즈는 1993년 출시된 피파인터네셔널사커 이후 꾸준히 PC와 콘솔로 출시되며 큰 인기를 얻어온 축구게임 시리즈다. 초기에는 국가대표 축구팀 위주로 인기를 얻었던 피파 시리즈는 차츰 국가대표 비중을 줄이고 각 지역 클럽팀 콘텐츠 비중을 늘려왔다.

특히 최근 출시된 피파22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모든 남미 지역 국가를 삭제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을 삭제해 33개 국가만 게임에 등장시켜 피파 라이선스 활용 비중을 크게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