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저비용 10기가 인터넷 구축 솔루션 세계에 알렸다

BBWF 행사서 중용량 OLT·모듈형 ONT 등 신기술 공개

KT(대표 구현모)는 ‘브로드밴드월드포럼 2021(BBWF2021)’에 참가해 10 기가 인터넷 유무선 차별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BBWF 행사는 AT&T, BT, 구글, 컴캐스트 등 전세계 대표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유선 통신 전시회로, 11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90개국 1천600사가 참여했으며 KT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전시회에 참여했다.

KT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기존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해 10기가 광 전송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용량 광선로종단장치(OLT)’, ‘모듈형 광모뎀(ONT)’,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도 서비스 종류별로 최적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서비스 인지형 와이파이 6E’ 솔루션 등이다. 이들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시대가 요구하는 고품질, 저지연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KT의 기술이다.

KT CI

중용량 OLT, 모듈형 ONT 기술은 기존 가입자망에 1G 인터넷과 10G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하고 다세대 주택은 구내 광 케이블 배선 공사 없이 10기가 인프라를 저비용 구축할 수 있어 10기가 인터넷 확산에 획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비스 인지형 Wi-Fi 6E 솔루션은 2.4Ghz, 5Ghz, 6GHz 등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고 8.4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고용량 AP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선택한 단말이나 서비스에 따라 최적의 품질(QoS)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통신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가정 내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QoS를 제공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학습 시에도 안정적인 와이파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들은 올해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10Giga 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것들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유무선 솔루션은 B2B, B2C 시장에서 국내 장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들이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유무선 인터넷 등 KT의 앞선 기술력으로 보다 높은 품질로 국내외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