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10월15일자로 제 12대 원장에 박승우(朴丞愚,59세)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신임 원장은 심장판막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이자 병원 정보화 분야에서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특히 13년간 정보전략실장, QI실장,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 경험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추구하는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 실현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2019년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미래의료의 중심 SMC’를 선포했다.
박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했으며, 2년간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연수를 통해 선진 심장 치료 지식을 국내에 접목하고,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2016~2018), 대한심장학회 스마트헬스연구회 초대 회장(2016~2019)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16~’18)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9년 11월에는 세계 최고의 의학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무증상 대동맥판막 협착증에서 조기 수술과 보존적 치료의 비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심장내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해 ‘종이 없는 병원’ 실현을 이루어 삼성정보화혁신상(’09)을 수상하고, 의료진이 개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진료에 활용하는 ‘Dr. Smart’ App를 개발해 지식경제부 장관상(’10), 병원 진료프로세스를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삼성인상’(’12)을 수상하는 등 병원 정보화와 진료 프로세스 혁신 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박승우 원장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미래 병원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개원 당시 대한민국 의료를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서 새로이 우리나라 의료계의 동반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