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xtended Reality)은 확장현실입니다. 가상이지만 진짜 같은 세계에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권기석 앰버린 이사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나면 메타버스와 XR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의문을 던질 수 있지만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 다시 모이느라 XR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답한 셈이다.
권 이사는 “양질의 비대면 콘텐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스토리가 없으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이를 합친 혼합현실(MR)보다 확장현실(XR)이 가장 넓은 의미”라며 “XR은 이를 모두 표현할 수 있고 발광다이오드(LED) 경계면 기준으로 확장된 공간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VR이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실을 경험하도록 하는 기술이라면 AR은 실제 사물 위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정보와 콘텐츠를 표시한다. XR는 VR·AR 기술 개별·혼합 활용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확장된 현실을 창조한다.
앰버린은 공연 영상을 기획·연출·제작하는 회사다. 홀로그램과 XR 같은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