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열 벤타버스VR 대표 "메타버스 활용한 사회적 교육 고민 할 때”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메타버스로 떠나는 가상 현장학습’ 발제

디지털경제입력 :2021/10/07 17:21

특별취재팀

“가상현실로 안전가상체험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

전우열 벤타VR 대표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블록체인 서울’에서 ‘메타버스로 떠나는 가상 현장학습’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벤타VR는 3D 입체 콘텐츠 제작 업체다. 방송·영화·광고 등 콘텐츠 제작 업체에서 의료보건·산업현장 안전 교육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후 제한돼 있는 학생의 현장체험학습을 메타버스 형식으로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전우열 벤타VR 대표

벤타VR의 메타버스로 떠나는 가상 현장학습 벤타버스는 온라인 3D공간에서 체험하는 교육과 여행 가상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전 대표는 “원하는 공간은 어디든지 메타버스 형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면서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로운 교육 및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벤타버스 역사교육 콘텐츠 ‘경주 천년고도 신라여행’은 교사와 학생들이 구현된 메타버스로 접속해 교사의 아바타가 학생 아바타들을 인솔하며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입장 후 가이드 인사로 시작되며 경주 및 신라 역사를 개괄적으로 설명 후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된다. 실제와 아주 흡사한 형태의 불국사·첨성대·석굴암이 메타버스 그래픽 내에 구현돼 있다. 체험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이다.

특히 중간 중간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퀴즈도 숨겨져 있다. 예를 들면 코스를 도는 동안 OX퀴즈 형식의 간단한 퀴즈를 풀며 알기 쉽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게 된다.

전우열 벤타VR 대표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음성·문자로 소통하며 교육활동이 가능하며, 교사가 관리자 아바타로 학습 컨트롤도 진행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실제 공간을 100% 수준으로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90% 정도의 유사성은 갖추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와 아주 유사한 형태의 외경을 구현할 수 있는 비법엔 벤타VR만의 독특한 메타버스 개발 방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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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3D입체스캔 실감 메타버스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석굴암 외경은 그래픽으로 제작했으며 내부는 포토매트릭스 스캔이라는 기법을 활용했다”면서 “사진이나 드론을 활용해 실제 공간을 그대로 스캔을 떠서 가상공간 내 구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3D VR 콘텐츠는 상업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정보 전달에도 좋은 도구”라며 “벤타VR는 현재 멀티 플랫폼을 통해 VR·AR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로 확장해서 온·오프라인 산업안전교육 플랫폼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