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투자 지원…인허가·규제 합리화

관계부처·지자체, 반도체 투자 점검 회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07 11:37    수정: 2021/10/07 13:02

정부가 인·허가와 규제를 풀어 기업의 반도체 투자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반도체 투자 점검 회의’를 열고 반도체 기업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반도체 기업이 투자하는 데 필요한 인·허가와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소 방안을 점검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환경부, 경기도, 광주·안성·여주·용인·화성·당진시 관계자가 참석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사진=뉴스1)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이어가고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게끔 범정부 차원 역량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기업이 제때 투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가 적극 행정 자세로 인·허가와 규제를 합리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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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업들은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위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용인시를 찾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살펴봤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투자 애로 접수 창구’를 만들어 민원을 상시 접수한다.

산업부는 반도체 투자 점검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고 기업 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