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크래프톤이 4분기 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꺼낼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뒤를 이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슈팅 장르다.
사전 예약에 4천만 명이 넘게 몰린 이 게임은 크래프톤의 재도약 발판으로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흥행에 관심↑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 IP를 계승해 만든 자체 개발작이다.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만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모바일에 최적화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오리지널 배틀로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지난 달 기준 사전 예약자 수 4천만 명을 돌파했다. 테스트 이후 예약자들이 계속 늘어난 영향이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배틀그라운드만의 재미와 완성도, 차별화된 기술력 등에 좋은 평가를 했다고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흥행 여부는 출시 이후 일주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4분기 목표로, 오는 19일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 당일 확정된 출시일이 공개될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자체 개발작 흥행...수익성 개선에 기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흥행과 함께 크래프톤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신작으로도 꼽힌다.
크래프톤의 수익 구조를 보면 중국 의존도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텐센트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화평정영의 기술 수수료 등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누적 매출 9천203억원, 영업이익 4천1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중 크래프톤과 중국 텐센트의 거래 규모는 6천425억 원으로, 해외 수익 8천384억 원 대비 77%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흥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수익 구조 때문이다.
관련기사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14.1 업데이트...맵 구성 변경2021.10.07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PCS5 아시아 성료2021.10.05
- 크래프톤, PMPS 시즌2 일정 공개2021.10.01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팀 창단 지원2021.10.01
이에 업계 일각에선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흥행에 성공하면 중국발 리스트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중국 텐센트의 의존도를 낮춰줄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며 "이 게임이 흥행한다면 크래프톤은 수익 구조 개선으로 재도약에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