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 "디지털 시대, 데이터 중요성 점차 커져"

[4차산업혁명 콘퍼런스] "데이터 특위, 핵심 데이터 개방 등 업무 추진해와"

디지털경제입력 :2021/10/06 19:44

특별취재팀

“디지털 시대에는 의사 결정의 핵심을 제공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김혜주 위원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콘퍼런스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데이터로 여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 주제로 강연을 열고, “데이터는 나라의 디지털 경쟁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김혜주위원이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 연사로 참여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화상회의로 업무를 하고 배달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감상하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개인의 노련함과 주관적 실력보다는 데이터를 통한 집단 지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은 4차위 산하 데이터특별위원회(데이터 특위)의 비전과 그간 한 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소개했다.

데이터 특위는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라는 비전으로 11대 실천과제와 9대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포함한 ‘데이터 119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특위는 그간 ▲데이터 책임관 도입 운영 ▲사업자등록번호, 부동산, 판결서 등 핵심 데이터 개방 ▲공공의 민간데이터 구매촉진 대책 ▲코로나 데이터 타임캡슐 ▲마이데이터 발전 종합정책 ▲성실납부 정보 기반 신용점수 향상 ▲마이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 ▲가명정보 활용 촉진 정책 ▲개인사업자 데이터 활용 촉진 등을 추진해왔다.

나아가 데이터 특위는 ▲데이터 중심 정부 업무 재설계 ▲국가 데이터 관리 전략 수립 ▲교육, 국세, 보건의료 핵심 데이터 개방 ▲데이터 거래 활성화 ▲통계법 제도 개선 등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4차위 김혜주위원

김 위원은 “데이터 특위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정도를 달려오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특위가 해나갈 일을 주의 깊게 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은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제도 구축을 통해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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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막연하게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지속적인 제도를 통해 보완해나가야 한다”면서 “데이터가 없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고, 데이터는 그 나라의 디지털 경쟁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 위원은 “국민의 애정 어린 관심, 많은 기업의 도전적 태도, 정부의 지원 등 삼박자가 맞아야 데이터 강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4차위 데이터 특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