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접속이 차단된 사이에 텔레그램 가입자가 7천만 명 가량 늘어났다고 미국 씨넷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페이스북의 메신저가 작동되지 않는 동안 가입자 7천 만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기록적인 이용자 증가 수치다”고 강조했다.
두로프는 “우리 팀들이 유례없는 가입자 증가세를 처리하는 방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그 동안 텔레그램이 결함 없이 운영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접속장애 페이스북, 넷플릭스법 적용된다2021.10.05
- 소셜 플랫폼 '오징어 게임'…최종 승자는 트위터?2021.10.05
- 페이스북 "서비스 장애, 내부 경로 변경 오류 때문"2021.10.05
- 페북·인스타그램은 왜 6시간 동안 멈췄나2021.10.05
페이스북은 4일 오전 11시40분(미국 동부시간 시간)부터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이 보유한 다른 서비스들도 함께 먹통이 됐다.
서비스 먹통 사태는 6시간 여만에 정상화됐지만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끼쳤다. 반면 텔레그램, 트위터 등 페이스북 경쟁 서비스들은 페이스북 먹통 사태로 큰 수혜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