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가 DIG에너가스와 손잡고 수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총장 윤의준)는 최근 DIG에어가스(대표 오규석)와 수소액화 분야 기술개발과 산·학 현장 연계 기술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IG에어가스는 영하 190도에서 작동하는 공기 분리 설비에 대한 자체 극저온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기업 중 하나다.
협약을 토대로 KENTECH과 DIG에어가스는 앞으로 ▲수소 액화 설비 기본설계 ▲수소 액화 상업화 공정 ▲수소 액화공정 파일럿 플랜트 ▲수소 액화공정 촉매제개발 ▲수소 액화 현장 연계 기술 교육 분야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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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TECH 수소에너지 연구소에서 수소 액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황지현 교수는 “DIG에어가스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기업과 기술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KENTECH의 수소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KENTECH은 기본설계(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에 집중하고 기업은 상세설계(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를 담당해 학교에서 개발한 신기술이 최종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의준 KENTECH 총장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인 수소에너지 분야 핵심기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훌륭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 연구소들과 강력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연구-개발-창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