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사업자에 5개 펀드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펀드에는 모태펀드가 1600억원을 출자하고 여기에 민간 투자자금 약 2400억원이 매칭, 약 4000억원 규모가 조성된다.
30일 중기부에 따르면 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사업자 심사 결과 신청한 34개 펀드 중 스케일업 펀드 2개, 청년창업 펀드 3개 등 5개 펀드가 뽑혔다.
스케일업 펀드는 성장 단계에 진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펀드다. 이번 4차에는 모태펀드가 1000억원을 출자해 총 29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스케일업펀드’는 지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에서 약 25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며, 이번 4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2950억원의 펀드를 추가로 선정, 올해 총 54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량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집중 투입,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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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년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는 이번에 1025억원 규모를 새로 조성한다. 이중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한다. 청년창업펀드는 모집 경쟁률이 7.9:1에 달했다. 이번 4차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펀드는 연내 조속히 결성을 마치고 개별 벤처캐피탈을 통해 본격 투자한다.
한편,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해외VC 글로벌펀드도 약 2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 예정으로, 모태펀드가 700억원을 출자해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의 국내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촉진한다. 해외VC 글로벌펀드는 지난 23 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고, 11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