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17세(2004~2005년생)에 대한 코로나19 사전예약이 다음달 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내달 18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실시된다. 12~15세(2006~2009년생)의 경우, 예약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12세~17세 접종대상은 약 277명만 명이다.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접종간격은 3주이며, 본인이나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 동의를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방대본은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2세 이하 인플루엔자 접종은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25일 심의를 통해 소아청소년이 비록 코로나19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지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격리 및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 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위원회는 소아청소년에 대해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당뇨나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신경계 질환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자는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고 적극 권고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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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낮지만 드물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심근염·심낭염 등이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백신의 장기적 안전성 우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에서의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상회한다고 평가한다”며 “질병청과 교육부는 소아·청소년이 본인과 부모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