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UCS' 공개

여러 데이터센터 통해 애플리케이션 운영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1/09/26 11:55    수정: 2021/09/26 11:59

화웨이가 지난 23일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 연례 행사에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인 'UCS'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UCS는 화웨이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는 UCS를 통해 기업이 물리적 거리, 클라우드 환경 또는 트래픽 제한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르게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진 여러 장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대기시간, 네트워크 정체 및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여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장 평안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

이외에도 화웨이는 매크로버스, 옵트버스 AI 솔버, 화웨이 클라우드 스택 8.2 등 10종의 서비스를 추가 공개했다.

장 평안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은 "지난 30년간 화웨이는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향후 30년 동안 지능형 미래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기술, 전문성을 구축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디지털화는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므로 '모든 것의 서비스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잠재 역량을 모두 디지털에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모든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걸쳐 더욱더 널리 사용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여러 지역에 걸쳐 분산 구축된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에서 개최한 화웨이 에코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설립을 발표하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갖춘 오픈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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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2020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상위 5위로 집계됐다. 2019년 1.9%대였던 화웨이의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2%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화웨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4천500개 이상의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을 구축했으며, 170여 개국 27개 지역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