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의 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년 만에 캐나다 억류 생활을 끝내고 중국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4일(현지시간) 멍완저우와 기소 연기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은 멍완저우가 이날 브루클린 연방지역법원에 출석한 직후 공개됐다.
멍완저우는 2018년 미국의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경찰은 벤쿠버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멍완저우를 현장에서 바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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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당시 멍완저우가 은행 사기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멍완저우가 불법행위를 인정함에 따라 기소를 연기했다. 또 중국으로 출국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