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사임

"인스타그램 유해성 방치 지적에 임원 교체"

인터넷입력 :2021/09/23 07:14    수정: 2021/09/23 10:51

마이크 슈뢰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뢰퍼는 회사에서 시간제 근무자로 바뀌고 내년에는 페이스북 하드웨어 사업부 책임자 앤드류 보즈워스로 교체될 예정이다.

슈뢰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페이스북을 얼마나 사랑하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해 얼마나 흥분하는지 때문에 결정하기 어려웠다"며 "나는 가족과 개인적인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회사의 기술 인재 채용·개발과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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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를 알고도 이를 외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뒤로 임원이 바뀐다고 CNBC는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보즈워스가 CTO로서 증강·가상현실과 메타버스(metaverse)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