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계기 수도권 유행, 비수도권 확산 조짐…진단검사 적극 참여해야”

장기간 거리두기 후 추석 때 모임 늘면서 유행 규모 커져

헬스케어입력 :2021/09/22 17:36    수정: 2021/09/23 08:20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 증가 등에 따라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국은 국민들에게 연휴 이후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속적으로 수도권의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추이가 반복되고 있다”며 “추석 연휴로 인해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가 비수도권 쪽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로 인해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가 비수도권 쪽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은 17일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대리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김양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18일 2천87명 ▲19일 1천909명 ▲20일 1천604명 ▲21일 1천729명 ▲22일 1천720명 등으로 1천700명대에서 2천명 대를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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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장기간 거리두기를 해 온 상황에서 추석연휴를 맞아 이동과 모임이 증가해 유행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인구가 밀집돼 있고 이동이 많은 수도권의 유행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출근 전이나 추석연휴에서 복귀한 직후 이상 증세 발생 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