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쇼핑몰 구축부터 배송까지 ‘K뷰티 쇼핑몰’ 지원한다

결제·고객 서비스·배송 '현지 맞춤 전략'으로 해외 진출 도와

유통입력 :2021/09/20 07:41    수정: 2021/09/20 10:56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뷰티 쇼핑몰 지원 다각화에 나섰다. 케이팝·한국 드라마 등 한류 상승세에 힘입어 글로벌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은 한국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한국은 올해 화장품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하는 등 한국 화장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과 수출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카페24는 영어·일본어·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해외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게 하고, 국가별 특화 결제 서비스를 적용해 한국 뷰티 쇼핑몰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세계적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커지자, K뷰티 쇼핑몰 수요도 늘고 있다.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속 성장 중이다.

국제무역위원회(ITC)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8년 62.7억 달러, 2019년 65.4억달러, 2020년 75.6억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카페24, 결제·고객 서비스·배송 '현지 맞춤 전략' 펼쳐

카페24 로고

카페24는 뷰티 쇼핑몰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쇼핑몰 구축부터 결제, 고객 서비스(CS), 배송까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현지 맞춤 전략을 적용했다.

카페24에 입점한 온라인 사업자는 영어·일본어·베트남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해외 쇼핑몰을 구축하고, 이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몰마다 별도로 상품을 등록할 필요 없이, 상품 정보만 번역해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과정에서는 국가별 특화 결제 서비스를 적용, 페이팔·엑심베이·알리페이 등 해당 국가에서 가장 적합한 해외 결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 서비스(CS) 전략으로는 현지 언어와 문화를 고려해, 전화·게시판·이메일·메신저 가운데 국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수단으로 CS를 처리한다.

나아가 카페24는 한진·우체국 EMS·CJ대한통운·페덱스·DHL 등 주요 글로벌 특송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카페24 ‘마켓통합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아마존·라쿠텐·쇼피 등 현지 글로벌 마켓과 자사몰을 연동할 수 있다. 상품 등록뿐만 아니라 주문 수집·배송 관리·고객 문의 관리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카페24 솔루션을 이용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뷰티 브랜드로는 ‘스와니코코’가 있다. 

저자극 기능성 화장품 쇼핑몰 스와니코코는 카페24 플랫폼으로 국문·중문·영문 자사몰을 각각 운영 중이다. 

최철진 스와니코코 해외담당은 “최근 기존 진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사가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라며 "최근 러시아·동남아·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지난해 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카페24 입점 업체인 자연주의 유아화장품 브랜드 ‘줄리아루피’는 카페24 솔루션을 적용해 해외 매출 비중을 창업 첫해 5%에서 최근에는 20%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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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환 줄리아루피 대표는 “카페24 솔루션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 시 각국에 맞는 결제 수단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미국·중국 등 8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 관계자는 “K뷰티 쇼핑몰 관리 솔루션 고도화로 지난해 화장품 부문 해외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이상 성장했다”며 “올해 1분기에만 화장품 카테고리 해외몰 매출액이 114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