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청정 수력에너지 개발…친환경 기업 선도

16일 충주조정지댐 무효 방류량 활용 소수력발전소 준공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7 16:02

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는 16일 충주조정지댐 소수력발전소에서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준공하고 상업발전 개시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은 충주조정지댐 우안부에 수력발전을 위한 발전소동, 도수로 등 구조물과 발전설비(5MW 1기, 수문 2문)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조정지댐의 상·하류 낙차를 이용해 무효 방류량 63.8㎥/s에 대한 수력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무효 방류량은 수력발전기로 발전하지 않고 하천에 흘려보내는 물량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임승목 이종배 의원실 보좌관, 김영우 수자원공사 충추권사업단장, 문경훈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장(왼쪽부터)이 충주조정지댐 소수력발전소에서 열린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주지역 3천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만1천931MWh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경영을 선언했다. 올해는 ESG 경영 선언과 함께 ‘글로벌 RE100’에 가입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국내 수력발전의 약 60%인 총 1GW 규모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 시화조력발전소(254MW)를 운영,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력발전 외에도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에도 앞장서며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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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충주조정지댐 소수력발전소에서 열린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 준공식에서 상업발전 개시를 기념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소수력발전소 준공으로 충주지역 약 3천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며 “앞으로 수력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물 에너지 확산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천명숙 시의회의장,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도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