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케팅 솔루션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애플의 SKAdNetwork 프레임워크에 최적화된 전환 값 측정 솔루션 컨버전 스튜디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AdNetwork는 광고 식별자(IDFA) 없이도 어트리뷰션이 가능하게 하는 애플의 프레임워크다. 컨버전 스튜디오는 SKAdNetwork를 위한 앱스플라이어의 업데이트된 전환 값 측정 솔루션이다.
지난 4월 애플은 자사 핸드폰 운영체제인 iOS 14.5를 업데이트하며 ATT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이후 애플의 SKAdNetwork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됐는데, SKAdNetwork는 사용자의 앱 사용 활동을 측정하기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SKAdNetwork 프레임워크가 도입된 후 현재까지 출시된 전환 값 매핑 솔루션에서는 전체 전환 값을 단 하나의 지표로 측정해야 했다. 앱 설치 이후 발생하는 사용자 활동을 한 가지 이상 측정할 때는 복잡한 규칙 세트를 통해 직접 전환 값을 코딩하고 변경 할 때마다 앱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앱스플라이어가 자체적으로 각 업계의 최첨단 모바일 기업 수백 곳을 대상으로 SKAdNetwork 전환 값 활용 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유연한 전환 값 측정 설정 툴이 최우선 요구사항이었다.
이에 앱스플라이어의 컨버전 스튜디오는 수익, 인앱 참여, 리텐션 등 다양한 지표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고 특정 측정 지표에 대한 값을 유연하게 정의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앱 내 이용자의 구매 과정을 더욱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SKAdNetwork에서 주어진 24시간 동안의 iOS 캠페인에 대한 인앱 활동 측정 기간을 연장하는 기능도 추가해 시간과 측정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자의 최종 앱 접속 시간에 대한 정확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자 전환 값을 측정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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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플라이어는 "컨버전 스튜디오는 iOS 14 시대에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며 "컨버전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앱 설치 이후의 고객생애가치 측정 수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SKAdNetwork 프레임워크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버전 스튜디오 출시로 앱스플라이어는 iOS 14를 위한 마케터 지원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케터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