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솔루션 기업 엑솔라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 이후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웹샵 솔루션을 선보였다.
17일 엑솔라에 따르며 모바일 및 PC 게임 개발사들의 수익 증대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주는 엑솔라 웹샵 솔루션을 공개했다.
엑솔라의 웹샵 솔루션을 이용하면 게임 수익을 최대 40%까지 증대시킬 수 있고 기존에는 진입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역의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회사 측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검색 노출 및 마진 감소, 유저 경험에 대한 관리 부족, 현지 결제 수단 지원, 크로스 게임 마케팅, 효율적인 유저 확보,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와의 효과적인 협업 등 개발사가 경험하는 수많은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국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과 애플 인앱 외부 결제 홍보 허용 등의 이슈가 엑솔라의 성장에 힘을 실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 휴이시 엑솔라 사장은 "엑솔라가 올해 상반기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였을 때 이미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측하고 있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들이 매출을 증대하고 모바일 및 PC 유저들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엑솔라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다양한 엑솔라 솔루션들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엑솔라 모바일 게임 웹샵이라는 신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결제 전문성 갖춘 엑솔라, 인앱 결제 변화에 적극 대응
엑솔라는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게임을 전 세계에 마케팅하고 판매와 연결해왔다. 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급변하는 게임 업계의 흐름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지금의 엑솔라 솔루션을 탄생시켰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현지 화폐와 디지털 월렛(지갑) 등을 포함해 700종이 넘는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디지털 월렛은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엑솔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디지털 및 모바일 지갑(월렛)이 전 세계 전자상거래 결제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및 인도 등 신용카드가 주요 결제 수단이 아닌 국가에서는 모바일 월렛으로 지불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고 알려졌다.
엑솔라의 안톤 젤레닌 본부장(게임 결제 솔루션 부문)은 "게임 개발사는 엑솔라 웹샵 솔루션을 통해 게임을 여러 플랫폼에 출시하고 신규 시장에 진입해 유저층을 넓힐 수 있다. 이제 개발사에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이 솔루션을 적용한 파트너들은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엑솔라 웹샵 솔루션, 게임 퍼블리셔에 도움
다양한 결제 방식과 보안 시스템 등이 적용된 엑솔라 웹샵 솔루션은 이용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지역 화폐 및 결제 수단을 사용해 가상 재화 및 아이템을 추가할 수 있게 해주며 다국어 표시를 지원한다.
게다가 엑솔라 솔루션은 개발사에 모바일 게임은 물론 PC 게임까지 앱스토어 및 기타 플랫폼까지 확장할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단순히 파트너 브랜드가 노출되는 마켓을 통해 IAP를 판매하는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엑솔라 솔루션이 전 세계의 개발사 및 퍼블리셔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평가 받은 이유다.
엑솔라 솔루션을 활용하면 5%의 수수료 및 채널 처리 요금만을 부과하므로, 거래당 최대 20%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250개가 넘는 국가의 유저층을 활용한 마케팅과 동남아시아 또는 라틴아메리카 등 신용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선호하지 않는 특정 국가 및 지역의 유저 유지율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 충전이 가능한 것도 엑솔라의 솔루션의 장점으로 꼽힌다. 충전 기능을 추가하면 유저들이 재화 및 아이템과 같은 가상 상품을 추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간편한 솔루션 적용 ▲모바일 PC 구분 없는 상점 구축 ▲현지 세금 및 부가가치세 업무 지원 ▲약 99%를 필터링 해주는 자체 부정 결제 시스템 ▲유저 행동 마케팅 데이터 ▲인플루언서 마케팅 ▲브랜드 굿즈 홍보 및 판매 ▲선물 구매 및 프로모션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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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엑솔라 측은 "모바일 게임 업계의 미래는 밝다. 유저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커스텀 멀티 플랫폼 환경을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고 유저층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앱 스토어와 인앱 구매 환경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엑솔라는 기존 및 신규 파트너들이 이 같은 변화에 게임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엑솔라는 한국에 별도 지사를 설립해 운용 중이다. 한국지사는 이주찬 아시아총괄지사장이 맡고 있다. 최근 엑솔라의 한국지사 사옥은 선릉 부근으로 확대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