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이뤄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약 500만 명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이상 미접종자 가운데 희망자에 대해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나 예비명단을 통해 1차 접종이 가능하다.
또 추진단은 18~49세 청장년층의 1차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잔여백신은 1차접종만 예약 및 접종이 가능했지만 17일부터는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활용한 백신별 허가 범위 내에서 2차접종이 가능하다.
단,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할 시, 17일부터는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 예비명단에도 올려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잔여백신 사용은 2차 접종 완료를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간격을 단축하고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 폐기를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대상자를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