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3파전…11월 중 투자계약 체결 예정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EL B&T 컨소시엄·INDI EV 등 3곳 인수제안서 제출

카테크입력 :2021/09/15 17:02    수정: 2021/09/15 17:09

쌍용자동차는 15일 마감한 본 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EL B&T 컨소시엄·INDI EV 등 투자자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 협상대상자를 이달 말경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안에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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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9월 15일 15시로 정하고 지난 8월 27일까지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과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애초 11개 투자자가 인수 의향을 밝혔으나 7개사가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최종 3개사가 인수 본 입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