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5일 새벽(미국시간 14일 오전 10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3·애플워치6·아이패드9를 공개했다.
반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던 에어팟과 맥북 프로 새 모델은 나오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향후 몇 주 안에 적어도 한 번 더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10월 경 맥북 등의 신제품을 한차례 더 공개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을 모아 보도했다.
■ 새 맥북 프로
이번 달 초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향후 몇 주 안으로 M1칩보다 업그레이된 M1X칩을 탑재하고 디자인을 확 바꾼 14인치·16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워진 맥북 프로는 새로운 평평한 모서리 디자인을 특징으로 맥세이프 마그네틱 충전 기능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 HDMI 포트·SD 카드 슬롯이 탑재될 전망이다.
■ 에어팟3
애플이 15일 행사에서 3세대 에어팟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차기 에어팟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 말 쇼핑 시즌이 시작 전 에어팟3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워진 에어팟은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3는 새로운 케이스와 더 짧은 기둥을 갖춰 에어팟 프로의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이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50~2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맥OS 몬터레이
애플은 15일 기조연설에서 오는 20일 iOS15·아이패드OS15 출시와 함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워치OS8'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맥OS 빅서의 후속작인 몬터레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WWDC 2021에서 처음 소개된 맥OS 몬터레이는 지난 7월부터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몬터레이 업데이트에서 강화된 페이스타임, 아이메시지 앱, 사파리 등을 비롯해 아이패드와 아이맥 등 다른 애플 기기와 연동 기능이 대폭 보강될 예정이다.
새 기능인 '유니버설 컨트롤'은 맥북에어·맥북프로와 아이패드, 혹은 아이맥과 아이패드 등 여러 애플 기기를 쓰는 이용자에게 유용하다. 다음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몬터레이OS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새 맥미니·아이맥·맥프로 워크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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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해 새 맥북 프로 공개한 이후, 개선된 맥북 에어, 저가형 맥북 프로, 새로운 맥 프로 워크스테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고급형 맥 미니와 더 큰 아이맥도 개발 중이며 이 제품들에 현재 M1칩의 성능과 기능을 크게 능가하는 칩이 탑재돼있다고 밝혔다. 더버지는 이 제품들이 올해 안에 선보이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