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 전 감사위원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최재해 LS전선 비상임감사를 감사원장에 지명했다. 최재형 전 원장 사표가 수리된지 7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전 원장이 대권 출사표를 던지며 중도 사퇴한 이후 강민아 감사위원이 원장 권한대행 역할을 맡아왔다.

사진 = 뉴스1

행시 28회로 공직을 시작한 최재해 후보자는 감사원에서 기획관리실장과 제1사무차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2014년 1월부터 4년간 차관급인 감사위원을 지냈다.

박수현 수석은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